노원구, 환경 살리고... 아토피 없애고...

    복지 / 진용준 / 2012-08-08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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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천기저귀 무료 지원' 눈길
    사회적기업 후원... 영아1人 1日 10장 줘
    [시민일보] 환경도 살리고 아토피 등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해 천기저귀를 무료로 배달해 주고 있는 자치구가 있어 화제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이달부터 사회적기업 (주)송지와 함께 지역내 어린이집 영유아 2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천기저귀 무료 지원'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천기저귀 업체가 어린이집에 기저귀를 공급하고 사용한 기저귀를 수거해 깨끗하게 세탁과 살균, 포장한 뒤 다시 돌려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는 사회적기업인 (주)송지로부터 영유아가 가장 많은 거주하고 있는 노원구에 올 연말까지 20만장, 2700만원 상당의 천기저귀를 후원을 받아 영아 1인당 1일 10장, 월 200장의 친환경 천기저귀 지원 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무료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내 어린이집 영아의 기저귀를 천기저귀로 교체함으로써 아기의 건강 뿐 아니라 일회용 기저귀 구입비용 절감, 폐기물 감소 등 환경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한편 천기저귀는 면으로 만들어져 통기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대소변을 봐도 엉덩이가 짓무르지 않아 아이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준다.
    김성환 구청장은 “천기저귀는 일회용 기저귀에 비해 아이의 피부 건강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일회용품 사용을 절제할 수 있어 환경보호에도 도움을 준다”며 “이번 친환경 천기저귀 지원 사업이 확대돼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걱정을 덜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사진설명=서울 노원구는 이달부터 사회적기업 (주)송지와 함께 올 연말까지 지역내 어린이집 영유아 2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천기저귀 무료 지원'을 실시한다. 사진은 귀저기를 세탁 살균한 뒤 포장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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