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인천 중구 보건소가 20일부터 10월 말까지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벌인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 건강통계를 생산해 근거 중심의 보건사업 수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자체별로 실시하며 조사결과는 지역의 보건사업계획 수립과 실행, 평가에 있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데 활용된다.
이번 조사는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를 조사원들이 직접 방문해 19세 이상 주민 약 901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조사 내용은 전문가 및 관계기관 회의와 지역별 수요도 조사를 거쳐 확정된 주민들의 건강상태와 유병상태, 건강생활습관,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등이다.
또한 활동제한 및 삶의 질, 보건기관 이용 등 15개 영역 253문항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조사원들이 보건소 담당자 지도감독 하에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를 방문해 가구원의 동의 후 노트북을 활용한 전자조사를 수행한다.
중구 보건소는 동별 조사가 원활히 실시될 수 있도록 조사내용과 조사수행체계를 표준화하고 상시적인 기술지원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의 보건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그 성과를 측정해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며 조사원 방문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