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조직 재정비 추진 시장·마트 등 청소의 날 운영
[시민일보] 서울시가 자치구별로 청소관련 민간조직을 재정비, 계절별 변화에 따른 맞춤형 청소 요소 및 마을 가꾸기에 대해 현장 평가를 실시하고 우수기관(단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25개 자치구 청소관련 민간조직 7만여명이 현재 구성, 운영되고 있으나 대부분 일시적 행사 위주 및 수동적으로 참여가 이뤄지고 있어 지속가능한 주민자율참여를 위해 청소관련 민간 조직을 재정비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민간부문의 자율 청소활동을 연중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청소체계 정착을 위해 전통시장, 대형쇼핑센터, 다중이용시설, 기업체 등을 중심으로 매월 2회 이상 자율 청소의 날을 지정,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주민 참여 청소 뿐 아니라 청소의 개념에 기존 틀을 깨는 ‘마을 단위 꽃 가꾸기 사업’ 등을 접목해 지역 주민들이 흥미를 갖고 취약지역 등을 스스로 정비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평가단(50명 내외)을 구성해 계절별 변화에 따른 맞춤형 청소 요소 및 마을 가꾸기에 대해 현장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 우수기관(단체)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우수사례는 대 시민 홍보를 통해 확산하고 전파한다.
시 관계자는 “청소는 단순히 치워줘서 해결하기에는 많은 행정력 투입과 일회성에 그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단순히 청결을 뜻하는 청소의 개념을 넘어 꽃 가꾸기 등의 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이번 대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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