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최근 서울시 '마곡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에 대한 검토의견(건의)을 서울시에 냈다고 2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의견은, 지난 7월 서울시가 '마곡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 추진과 관련해 구에 검토를 요청함에 따른 것이다.

이번 검토의견에는 ▲문화관광인프라 조성 지원 ▲청정호수 명품 수변공원 조성 ▲폐기물처리시설 용지의 자원순환공원으로 변경 ▲기반시설에 대해 관련법에 의한 합리적인 계획 및 기존도시와의 연계 ▲주민 편의성에 대해 하자 없는 시공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마곡지구 중앙공원이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공원이 되도록 할것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K-POP 전문공연장을 건립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ㆍ관람할 수 있는 쇼핑거리와 투금탄 전설 등 향토 소재가 어우러진 테마공원 조성 등을 건의했다.

또한 인공시설이 최소화된 'Bio-Botanic Park'로 조성과 관련 수질정화 시설을 갖춘 명품 수변복합 문화공간 조성, 양천길 북측의 저류조와 마곡펌프장 유수지는 상부를 복개해 공원으로 조성할 것 기존 폐기물처리시설 용지의 자원순환공원으로 변경 등도 건의했다.

이번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추진은 서울시에서 이달까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갖고, 다음 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변경된 계획을 결정ㆍ고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계획 변경 절차가 마무리되면 마곡지구개발이 가속화 돼, 지구내 자족기능의 개선, 첨단산업과 호수육상공원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로의 탄생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등 마곡지구가 서남권 지역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