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 멤버로 손꼽히는 가창력의 가수 나얼(34)이 13년 만에 첫 정규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3일 매니지먼트사 산타뮤직에 따르면, 나얼은 이달 중 1집 ‘프린서플 오브 마이 솔(Principle of My Soul)’을 선보인다. 타이틀곡은 ‘바람기억’이다.
2005년 솔로 리메이크 앨범 ‘백 투 더 솔 플라이트(Back To The Soul Flight)’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자신의 신곡으로만 채운 앨범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타뮤직은 지난 주말 시내 곳곳에 나얼 1집 티저 포스터를 부착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나얼이 디자인했다. 포스터에 담긴 어린 나얼의 모습은 특유의 민머리가 아닌 검은 머리숱이 가득한 머리라 낯설면서도 이채롭다.
산타뮤직은 “이번 앨범에는 싱어송라이터 나얼이 음악을 시작하던 시기부터 그를 이끌어준 음악들이 오롯이 담겼다”며 “포스터 또한 스스로의 소중한 기억들을 돌아보는 듯 한 콘셉트로 디자인됐다”고 알렸다.
1999년 그룹 ‘앤썸’ 1집 ‘변심’으로 데뷔한 나얼은 2001년 싱어송라이터 윤건과 듀오 ‘브라운아이즈’를 결성, ‘벌써 일년’ ‘위드 커피’ 등의 히트곡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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