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무상보육 꼭 이뤄져야”

    정당/국회 / 이영란 박규태 / 2012-09-25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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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 공보단장, “정부 무상보육 폐기방침에 반대”
    [시민일보] 새누리당 공보단장 이정현 최고위원은 25일 “박근혜 후보는 0세부터 5세까지 무상보육은 국민들에 약속한 것이고, 꼭 필요한 것인 만큼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 최고위원은 여의도 당사 기자실을 방문, <시민일보> 기자 등 기자들과 티타임을 가진 자리에서 최근 이명박 정부가 무상교육 방침을 사실상 폐기하려는 것에 대해 “박 후보가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박 후보는 ‘만약의 경우 지금 정부와 협의나 논의해서 이뤄지기 힘들다면 이번 정기국회 예산심의에서 반영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아주 강력한 의지를 갖고 단호하게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미 이걸 실행시키기 위해 총선에서 공약했고, 또 52개 법안 중 하나의 법안으로 국회에 제출해서 보건복지위 소위와 전체회의를 통과하고, 이제는 법사위와 본회의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자기들은 단일화로 볼지 모르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안 후보 사퇴냐, 문 후보 사퇴냐, 누가 사 퇴하느냐’가 더 관심”이라며 “누가 사퇴하느냐에 따라 다른 쪽은 무너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예들어 문재인 후보가 무너진다. 그가 사퇴한다면 민주당이라고 하는 존재가 우리 정치사에서 공중분해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공당이 그럴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서울시장 후보도 제대로 못 내서 밀리고, 경기도지사 후보도 뺏기고, 경남도지사 후보도 사실상 민주당이 아니었다. 매사가 그런 식이다. 정권을 창출해 자신들이 원하는 정책 실현을 하는게 정당의 목적인데, 한두 번도 아니고 반복적으로 단체장 후보조차 배출하지 못하는 정당이라면 그 정당은 존립 이유가 없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안철수 후보의 출마기자회견 내용 가운데 후보단일화 조건으로 ‘민주당이 정치쇄신 한 것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준’이라고 제시한 것에 대해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안 후보가 사퇴한다는 것은 그동안 수십년동안 고치지 못한 것을 민주당이 앞으로 남은 3개월 동안에 고친다는 것으로 그것은 정상적인 변화라 볼 수 없다”며 “그렇다면 뭔가 또 다른 정치공학이 반영된 것, 즉 상대 당 또는 상대진영의 정치 쇄신이 사실 좌절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호남출신인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 “호남을 가실 때 그저 표 얻으러 가면 안된다”며 “분명하게 자신들이 집권하던 시절, 호남을 홀대한 것에 대해 철저히 해명하고, 그 부분을 사과하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대책을 분명히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박규태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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