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3인 주말표심잡기 행보 이어져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2-10-07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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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여야 3강 대선 후보들이 7일 휴일을 맞아 민생 현장을 돌아보고 정책 발표를 하는 등 표심 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다문화 가정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다문화 가족의 애환을 듣고, 제도적 문제점을 점검했다.

    박 후보는 또 국회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재외선거대책위 발대식에서 재외 유권자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어 일산에서 열리는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에 참석해 의료 정책을 제시하고 의사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같은 날 오전 경북 구미의 '불산가스' 누출 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 실태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후보는 "사고 지역을 즉각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며 "특히 사고 발생 시 대응 매뉴얼이 없어 정부 당국의 주민 대피 명령이 늦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후보는 대학생, 직장인들을 만나 청년실업과 반값 등록금 등 현안을 논의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공평동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공약의 밑그림이 될 '정책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 임명직을 10분의 1로 줄이고 대통령의 사면권은 반드시 국회의 동의를 거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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