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구미4단지 불산(불화수소) 누출 사고에 의한 피해지역 인근의 하천수, 취·정수장 수질의 환경영향여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질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조사 결과 불소(F)농도가 모두 수돗물 수질기준(1.5mg/L)이하로 검출됐다.
또 사고지점으로부터 약 1.2㎞ 하류에 위치한 낙동강 지류인 한천 봉산2교 지점에서는 불소(F)농도가 0.84∼1.17mg/L로 검출됐다.
아울러 사고지점 상류인 봉산2교 상류 1㎞ 지점에서는 0.10∼0.14mg/L가 검출됐다.
또 낙동강 합류전인 봉산2교 하류 6㎞ 지점에서는 0.22∼1.12mg/L, 낙동강 합류후 1.5㎞ 지점인 구미대교 지점에서는 0.06∼0.12mg/L가 검출됐다.
한편 피해지역인 봉산리 마을회관 상류 400m와 마을회관 앞 도랑에서 지난 5일 채수한 시료의 불소(F)농도는 0.24∼0.30mg/L로 검출됐다.
이와 함께 구미지역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사고지역 상류에 위치하고 있는 구미광역 취·정수장 원수와 정수에서 불소(F)농도가 0.05mg/L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해평취수장 원수에서는 0.12mg/L, 정수에서는 0.07mg/L가 검출됐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하천수 및 취·정수장 원수 및 정수 수질분석결과 모두 수돗물 수질기준이하로 검출된 것은 불화수소가 인근하천으로 유입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해당지역에 대한 수질모니터링을 주 1회 이상 실시해 불화수소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파악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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