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소통과 스마트 납세서비스

    기고 / 이창숙 / 2012-10-18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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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숙 과장(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실 전산운영담당관)

    우리나라의 초고속 무선인터넷 보급률이 작년 말 기준 100%를 넘어 OECD가입국 중 1위를 기록했다는 보도에 이어, 올해 8월 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3천만명을 넘어 섰다는 통신업계의 발표가 있었다.

    전체 국민의 6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가입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가히 스마트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같은 무선인터넷 인프라의 증가와 스마트폰의 보급은 정보서비스를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환경으로 급속히 변화시키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정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수요를 창출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들이 스마트폰 앱 서비스로 빠르게 대체되었다. 특히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새로운 소통문화를 창조하며 21세기 소통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정부와 공공기관은 SNS를 통해 고객의 요구와 관심사항을 찾아내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통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세청도 블로그 등의 소통채널을 SNS로 확대하여 최신 세금정보와 국세관련 뉴스를 전달하고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는 한편, 다양한 앱 서비스를 개발하여 납세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근로소득자에게 유용한 연말정산 소득공제 안내와 간편 계산기능을 제공하는 연말정산 앱(다운로드 횟수 68만건)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현금영수증 앱을 개발하여 스마트폰으로 현금영수증 발급과 발급거부 신고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올해 가입자 1400만명의 ‘인터넷 세무서’라 불리는 홈택스(Hometax)와 국세법령정보시스템도 모바일 서비스를 신설, 그 동안 제공하던 앱 서비스와 통합하여 한 화면에서 모든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국세청 모바일 통합 앱’을 2월에 구축하였고,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에는 영세사업자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전자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여 10만여명이 이용하기도 하였다.

    ‘국세청 모바일 통합 앱’(M-국세청)은 다운로드 횟수 25만건에 만족도 점수 4.4점(5점 만점)으로 공공기관 대상 앱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안드로이드마켓 ’12.9.10일 기준).

    일반적으로 모바일 서비스(앱)는 기관 블로그 및 SNS를 통해 전파되어지고 댓글 등의 피드백을 통해 신속한 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지게 된다. 따라서 이용자가 많은 유용한 앱 서비스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SNS를 통한 니즈분석과 홍보, 피드백이 필수다. 각 기관들이 앞 다투어 SNS를 개설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중 하나이다.

    현재, 국세청은 블로그와 트위터를 비롯하여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서울대 김난도 교수를 멘토로 대학생·주부 등 30명으로 구성된 국세청 SNS 기자단을 발족하여 주요정책과 세금이야기를 국민들에게 전파하고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는 등 소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

    이와 같이 소통채널을 더욱 넓히고 피드백을 강화하는 일은 납세자들이 원하는, 납세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정부의 정책을 국민에게 전달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국민들이 시간·공간의 제약 없이 더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제공함으로써, 스마트 전자정부시대를 선도하고 국민들의 납세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출처: 공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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