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이 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 발표가 늦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당선인이 선보이는 첫 인사작품이라는 기대치가 높아 시간이 더 소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KBS<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국민들이 도덕성 잣대의 눈높이가 또 굉장히 엄격해진 게 사실 아니냐"고 반문하며 "당선인으로서는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이렇게 기대치가 높아서 불가피하게 인수위 인선에 대해서 생각보다 더 꼼꼼하게 치밀하게 들여다봐야 될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김영삼 대통령 때나 나머지 경우에는 또 1월 중에 인수위가 출범한 경우도 있었다"며 "이번 주 중에는 발표가 될전망이고 또 그렇게 되어야 맞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사 과정과 관련해 그는 "인사를 완전히 공개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알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어느 정도는 공개가 되어서 그 사람들에 대해 제보랄까 평가가 수집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또 언론을 통해 여론의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 합리적이고 안전한 방법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실 정치상으로 줄서기 같은 것이 벌어질 수 있어 그게 부작용이 굉장히 많다"면서 "내부에서도 서로간의 견제, 권력투쟁 이런 것도 벌어지고 해서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할 수 없게 만드는 방해요인이 된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점 때문에 박근혜 당선인께서는 보안 속에서 인사를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하셨는데 양쪽이 다 장점과 단점이 있다"며 "어느 한쪽이 장점이 많다면 고민할 필요도 없지만 서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결국 결과를 갖고 국민에게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부 인수위위원의 자격 논란에 대해 그는 "여론조사의 결과 국민들은 대체로 그래도 잘됐다고 한 65%인가, 그 정도는 평가를 해주시는 것 같다. 문제는 있지만 이걸 결정적으로 문제 삼을 일은 아닌 것 같다 하는 게 국민들의 상식인 것 같다"며 "개개인들에게도 결정적인 하자를 가진 경우 외에는 더 잘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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