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연말까지 지역내 복지시설과 자치회관, 학교 빈 공간을 시민들에게 무료 또는 유료(시간당 최대 1만2500원)로 빌려준다.
이에 따라 송파구에서 직장인 모임이나 주부 모임, 동아리 모임을 하려는 서울시민은 개방 공간 14곳 가운데 선택해 연중 상시 신청할 수 있다.
무료 공간은 ▲신명실업학교 교실, 어린이안전교육관 회의실, 마천종합사회복지관 옥상 정원(이상 마천동) ▲삼전종합사회복지관 지하 강당, 송파노인종합복지관 다목적실(이상 삼전동) 등 총 5곳이다.
또 유료 공간은 석촌동, 잠실4동, 장지동, 방이2동 각 자치회관 소회의실(다목적실) 또는 주민사랑방 등 총 9곳이다. 유료 공간은 2시간 단위로 빌릴 수 있으며 비용은 시간당 최대 1만2500원꼴이다.
개방 공간은 최소 10명부터 최대 100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일부 시설은 빔프로젝트와 방송 장비도 갖추고 있어 프레젠테이션도 가능하다.
단, 각 공간은 정치 또는 종교 행사를 목적으로는 빌릴 수 없다.
공간 사용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유휴 개방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주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마을 단위의 소모임 활성화 및 유대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공동체를 주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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