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야당보다 먼저 정치개혁 방안 선도해야"

    정당/국회 / 박규태 / 2013-01-23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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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23일 "야당보다 먼저 정치개혁 방안을 제안해서 선도를 하자"며 정치개혁 연구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된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 초기에 '정부도 바뀌고 대통령도 바뀌니 정당도 달라지더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야당보다 먼저 액션을 취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개혁방안 마련을 위해 그는 여의도연구소에 선진국의 선거제도 연구와 인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그는 "우리 정당과 선거제도는 1인당 개인평균 소득 3천 달러 시절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지금은 2만 달러가 넘었다. 이제 개인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천 만명 이상 되는 나라의 정당과 선거제도를 연구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정치지형과 정치개혁 방향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와 관련해 그런 연구가 보탬이 될 것"이라며 "방송위원, 국가인권위원등 당에서 추천하는 공직인사와 관련해 올해부터는 당에서도 인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좋은 사람을 추천하면 좋겠다. 이런 제도를 새 정부 출범에 맞춰서 시행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 지방자치 선거가 있는데 공천 문제 등을 미리 연구하고 제도를 개선해 출마하는 사람들이 바뀌는 제도를 충분히 알 수 있게끔 해야 한다"며 "예측 가능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제안에 황우여 대표는 "당에서도 고민 중에 있다. 여의도 연구소가 연구하고 있다. 여의도 연구소는 이 의원의 말씀을 잘 참고해서 연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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