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공동기자회견장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함께 새정부를 이끌어갈 국무총리 후보자는 현재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장을 맡고 있는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용준 지명자가 나라의 법치와 원칙을 바로 세우고 무너져 내린 사회안정과 불안에 대한 국민 불신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국민행복시대 열어갈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 지명자는 평생 법관으로서 국가의 법과 질서를 바로 세우고 확고한 소신과 원칙에 앞장서신 분"이라며 "김용준 총리 지명자가 살아오신 길을 보면 늘 약자편에 서서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분이라고 생각"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인수위원장을 맡으며 각 분과별 인수위원들과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하나하나 교감하면서 인수위원회를 합리적으로 이끌어오셨다"며 "총리 지명자가 항상 국민과 눈높이 맞추고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들 삶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준 총리 지명자는 "국회 동의를 얻어 박근혜 정부의 첫 번째 국무총리로 임명받게 되면 최선을 다해 헌법에 따라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부를 통합하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 프로필.

▲서울(74) ▲서울대 법학 학·석사 ▲제9회 사법고시 합격 ▲대구지법·서울지법·서울고법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가정법원·광주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가정법원 법원장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법무법인 율촌 고문변호사 ▲제4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국민원로회의 사회통합분야 위원 ▲법무법인 넥서스 고문변호사 ▲박근혜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