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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8일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정기획수석 등 3개 수석급 인선을 발표한 이후 19일 나머지 6개 수석 인선까지 모두 완료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청와대 6개 수석참모진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우선 정무수석에는 제18대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을 맡고 있는 이정현 전 의원이 임명됐다.
이어 외교안보수석에는 프랑스 대사와 외교통상부본부 대사, 모로코 대사를 역임한 바 있는 주철기 현 UN글로벌컴팩트한국협회 사무총장, 경제수석에는 재경부 정책국장, 차관보,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을 역임한 바 있는 조원동 현 조세연구원장이 임명됐다.
고용복지수석에는 한국사회복지학회장을 역임하고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고용복지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최성재 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교육문화수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역임하고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여성문화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모철민 현 예술의전당 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미래전략수석에는 국제통화기금 정보기술총괄실장을 거쳐 UN정보통신 기술국장을 역임한 바 있는 최순홍 전 UN정보통신 기술국장이 임명됐다.
민주통합당은 이번 박근혜 당선인의 인선에 대해 역시 비판 입장을 밝혔다.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어제(18일) 발표한 허태열 비서실장과 함께 청와대가 친박을 중심으로 강력한 친정체제 구축의 중심이 될 것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각은 관료중심으로 채워져 자율적이고 독자적인 정책 입안과 집행이 힘들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친박 핵심 허태열 비서실장, 이정현 정무수석이 결국 당선인의 의중을 그대로 집행하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또 “이런 과정에서 야당에 대해 늘 강력하고 강경한 태도를 견지해온 이정현 정무수석이 과연 야당을 국정파트너로 인정하고 협조를 구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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