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증치매노인 활동보조 서비스 지원

    복지 / 문찬식 기자 / 2013-02-21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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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부터 실시… 보건소서 28일까지 접수
    [시민일보]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경증치매노인 활동보조 서비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노인일자리 인력을 활용, 재가 경증치매노인들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통한 투약보조를 비롯해 개인위생 지원, 간단한 인지재활 활동 돕기 등 ‘경증치매노인 활동 보조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급속한 고령화로 증가하고 있는 치매환자의 예방과 치료 등 통합적 관리를 위해 총 115억의 예산을 들여 1개의 치매사업지원단, 12개의 치매주간보호센터, 4개의 치매통합관리센터, 2개의 치매노인요양 병원을 운영하는 등 치매환자와 환자가족의 삶이 존중되는 인천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증치매노인들의 간병부담 완화를 위해 경증치매노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와 함께 3억9천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 치매환자 증가로 대두되는 사회 경제적 비용은 물론 환자 가족의 심적 부담 등을 덜어주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이 사업의 참여인력은 현재 강화군 등 군, 구 보건소에서 28일까지 신청, 접수 중이고 신청자격은 인천시민 만60세 이상으로 활동이 가능한 건강한 어르신이며 소정의 교육을 거쳐 4월부터 11월까지 가정반문 등 활동보조서비스를 하게 되며 활동비는 매월 20만원씩 지급받게 된다.
    수혜대상자는 만60세 이상(주민등록상 ‘53. 12. 31 이전 출생자)으로 의료기관에서 치매로 진단 받은 어르신으로 저소득자, 독거노인을 우선으로 선정하며 단 장기요양보험, 노인종합 돌봄 서비스, 기타 국가 및 지자체의 재원으로 재가 서비스, 요양시설을 이용 중인 대상자는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재가 경증치매노인 활동 보조서비스는 참여인력에게는 노인일자리 창출과 치매질환 인식개선의 기회를 주고 치매환자와 환자가족에게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사회,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삶이 존중되는 건강도시 인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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