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윌스토어 도봉점 28일 문 열어

    복지 / 진용준 / 2013-02-25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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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화·신발·가구 등 기증 받아 싸게 팔아
    [시민일보]판매수익금이 장애인 직원들의 월급이 되는 가게 '굿윌스토어'가 서울 도봉구(도봉동 636-16)에 들어섰다.
    25일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임시 개장해 운영 중인 굿윌스토어 도봉점이 손님을 맞이할 채비를 마치고 오는 28일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된다.
    기증품을 판매해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증품판매소 굿윌스토어는 1,380㎡(418평)의 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섰다.
    굿윌스토어는 물건을 기증받아 판매해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주는 사회적 기업으로 미국의 굿윌스토어는 이민자를 중심으로 일을 통해 자활을 돕는 활동으로부터 비롯됐다.
    특히 1902년 처음 생겨 그 역사가 100년이 넘었으며, 현재는 미국에서 2번째로 큰 비영리 기관으로 연 매출이 37억 달러에 달한다.
    한국의 굿윌스토어는 취업이 어려운 지적·자폐성장애인을 중심으로 직업재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에 개장하는 도봉점의 경우 현재 31명의 중증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의 정성어린 손길을 거쳐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후원받은 물품은 저렴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거듭난다.
    취급품목은 의류에서부터 신발, 모자, 가방 등의 잡화와 주방용품, 책, 가구, 노트북컴퓨터 등으로 다양하다.
    판매액은 근로 장애인의 임금으로 지급된다. 카페도 있어 차 한 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굿윌스토어 도봉점이 개장함에 따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소비를 통해 지역 사회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사진=서울 도봉구에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증품판매소 '굿윌스토어'가 들어섰다. 사진은 굿윌스토어 직원들이 화이팅을 하며 단체기념촬영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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