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시민일보]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치매 검진을 받기 힘든 65세 이상 어르신 1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서비스’를 오는 20일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치매 조기검진 서비스는 20일 당산1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9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각 동별 일정 중 매월 셋째 주 1주일간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의사가 포함된 치매 검진팀이 방문해, 검진부터 치매진단까지 한 자리에서 가능한‘원스톱 치매 검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검진 대상은 지난 해 출장 검진을 받은 9개 동을 제외한 양평2동, 신길7동, 대림1동 등 9개 동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1만8000여명이다.
구는 지난해 찾아가는 치매검진을 통해 2,187명을 검진, 9.8% 에 달하는 215명의 치매 환자를 찾아낸 바 있다.
구는 치매로 확진된 환자의 경우 구 치매지원센터에 등록해, 방문간호ㆍ조호물품 제공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의 경우 치료비도 지원한다.
또한 치매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정기검진ㆍ치매예방교육ㆍ인지 건강 프로그램 등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구는 치매 검진 대상 어르신들에게 우편으로 검진장소와 일정을 안내해, 해당날짜에 동주민센터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 사정을 잘 아는 사회복지사ㆍ노인상담사ㆍ방문간호사 등으로부터 방문 검진 대상자를 추천받아, 재가 치매 환자를 빠짐없이 발굴할 계획이다.
고향숙 건강증진과장은 “ 치매의 약 10~15%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에 가까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 찾아가는 치매검진을 통해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검진 기회를 제공하고, 상시적으로 치매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사진=영등포구가 20일부터 11월까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는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서비스'를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해 실시했던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 서비스' 모습.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