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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삼산경찰서 부개파출소 순찰3팀 경사 조용덕
얼마 전 경북 경산의 모 고등학교 학생이 학교폭력에 시달려 또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로인해 가해 학생들이 실형 선고를 받는 등 학교폭력으로 인하여 학생들이 아까운 목숨을 잃고 또 가해 학생들은 소년원에 수감되어 전과자가 되는 등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 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도 교육당국에서는 학교폭력을 근절하겠다고 하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성과는 아직 너무 미약하다.
이것은 너무나 적은 예산과 인원으로 인한 것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학교폭력의 피해를 심각하게 받아드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경찰에서는 올해 학교폭력을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과 함께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많은 경찰인력을 투입하여 등하굣길에 학교주변에서 근무를 하고 있으며, 또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경찰관들이 학교와 학생들을 상대로 직접 학교폭력 예방 관련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학교폭력 우범학생들의 신상을 파악하여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하여 학교 주변의 유해업소와 PC방, 공원 등을 집중 순찰하여 학교폭력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폭력은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큰 범죄로 이어집니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서는 교육당국이나 경찰의 힘으로만 예방되는 것이 아니고 정부, 학교, 지자체,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 모두가 가해학생이나 피해학생의 부모라는 생각을 가지고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폭력은 피해를 당해 본 학생들이 가해학생이 되어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학생들은 우리의 미래이다.
교육현장에서 학교폭력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한 우리의 미래 또한 보장 될 수 없다.
우리 어린학생들이 학교폭력의 피해에 노출됨 없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우리가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해학생들에게 처벌 위주보다는 학교와 교육당국이 시민단체와 협력하여 교육 및 교화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교폭력의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깨닫게 해주고, 학교주변 유해환경을 없애는 등의 노력을 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젠 우리 국민모두가 학교폭력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학교폭력예방을 위하여 힘을 모은다면 분명히 학교폭력은 사라질 것으로 사료된다. 이젠 더 이상 학교폭력의 피해를 당하여 어린학생들이 목숨을 끊었다고 하는 뉴스가 없어져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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