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
[시민일보]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이 북한 사이버테러 공격과 관련, “북의 도발 등을 가정해서 매뉴얼 대폭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11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사이버 테러에 대한 선대적 체계를 구성해 중단되지 않도록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단계에서 이런 보완의 취약점을 미리 진단해 시큐어 코딩을 전부 시스템에 적용하고, 테러나 지인으로부터 주요 조사시스템을 보호해서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정부 전산 백업스타일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특히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이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대비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안전 종합대책’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재난은 자연재난위주로 전통적 재난이 많았는데 요즘은 홍수 뿐 아니라 여러 사회적 재난이 많이 일어난다”며 “앞으로 재난을 전통적 재난 뿐 아니라 현재 많이 일어나
는 사회적 재난, 그리고 미래에 일어날 재난까지 포괄안전개념으로 틀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는 사고 대응적인 측면이 강했는데 앞으로는 선진적으로 대응하고 예방적 대응을 하자는 것으로 큰 틀을 조금 바꿨다”며 “안전장치의 조정이나 지방 조직을 정비해서 시스템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이번에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합대책 중 ‘국민생활 안전지도’에 대해서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8년 동안 범죄 발생지역에서 유형을 발생해서 범죄 가능성을 예보하는 크라임맵을 제작했는데, 범죄의 예보 정확도가 71%에 달했다고 한다”며 “우리도 각 지역별로 안전지수를 개발하고 그에 따라 생활안전 지도를 제작해 요즘 4대 폭력, 교통사고 등의 정보를 종합해 국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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