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내 운동장 인조잔디 유해물질 검출"

    정당/국회 / 진용준 / 2013-04-15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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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상모 서울시의원 "관리보수 계획수립 절실"

    [시민일보] 서울시 초중고등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인조잔디에 대한 "관리보수 계획수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문상모 의원(민주통합당, 노원2)은 15일 "인조잔디에서 유해물질 이 검출되고 있으나 조각난 인조잔디가 신발과 옷 등에 묻어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환경부가 인조잔디에서 유해물질인 아연이 상대 적으로 높게 검출되고 있다는 점을 밝혔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 역시 인조잔디 에 적정 내구연한(7-8년)을 설정해야 한다는 보고를 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적절한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문 의원은 "최근 진행한 현장조사에서 일부 학교의 인조잔디가 육안으로 식별 이 가능할 정도로 마모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서울시교육청이 전 수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조각난 인조잔디 섬유(PP, PE, Nylon, Polyester)들이 조금만 움직 여도 신발과 옷에 다량 묻고, 고무칩은 사방에 흩어져 주변 환경을 어지럽혔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조잔디의 유해성 여부가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관 계 기관들이 손을 놓고 있다”며 “단순히 내구연한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사용빈도를 반영하는 체계적인 관리보수 계획수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문 의원은 “당장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 며, “관계당국은 긴급자금을 투입해 인조잔디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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