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인천서부소방서 119구급대 소방경 송원철
1982년 6월 1일 인천소방서에서는 ‘화재 시 시민이나 소방대원이 현장에서 다쳤을 때 단순 응급처치를 하고 신속히 병원에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를 처음으로 1대씩 배치 운영하였다. 화재가 없는 시간에는 대민봉사 차원에서 ‘연탄가스 중독이나 응급환자 발생 시’ 간단한 응급처치 와 병원이송 서비스를 실시하였는데, 1990년도에는 시민들의 요청이 너무 많아 구급차 1대가 하루 평균 17건 이상 출동하였다. 이에 폭증하는 구급수요에 대처할 수 없어 1991년부터는 각 파출소(현 119안전센터)에까지 구급차량을 증강 배치하여 본격적으로 365일 24시간 “휴일 없는 봉사소방”의 주요업무로 자리 잡았다.
21세기에는 대한민국의 생활수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됨에 따라 레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등산’ ‘수영’ ‘스쿠버 다이빙’ ‘자전거’ ‘행글라이더’ 등으로 인한 부상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부상자들과 의료기관이 없는 섬, 산간오지에서 발생하는 환자들의 이송을 위하여 1995.10월에 8인승의 소방헬기를 도입하고 소방항공대를 발대하여 응급처치와 병원이송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또 많은 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인천시에서는 도서지역 구조?구급 서비스 강화를 위하여 14인승 중형헬기를 도입하여 2013. 5. 2일 취항식을 하여 인천시 섬 등 오지의 시민들이 무료로 대도시와 동등한 구급혜택을 받도록 하였다. 선진국 미국에서는 구급출동 1회에 200여만 원, 헬기 한 번 출동에 1,000여만 원의 비용을 청구하는데 반해 우리는 무료로 구급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시민들이 부담 없이 구급 서비스를 이용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1년 9월 「119구급대 편성과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인천소방안전본부에서는 2012년 5월부터 현장대응기능 중심으로 조직기반 및 운영시스템을 전면 정비하였고 전문성을 살려 대응역량이 강화되도록 「119구급대」직제를 신설하였다. 이후 6개월간 2개의 소방서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인력, 차량 및 장비 등의 운영에 대한 보완점을 찾으려 노력하였고 지금도 계속 보완해나가고 있다. 이와 같은 제도적 인 측면 외에도 각종 교육훈련을 계획하여 전문 구급대원을 양성하고 기술을 향상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119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119구급대는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불철주야 시민들 옆에서 대기하고 있으므로 시민들은 언제 어디서든 필요하실 때 품질 좋은 구급서비스를 신청하시고, 구급서비스를 이용하신 시민들께서는 더 질 좋은 서비스를 위하여 언론이나 인터넷 ? 우편 등으로 따뜻한 격려칭찬과 건의사항 등을 남겨 관심을 가져주시면 저희 구급대원은 더욱 더 힘차게 혼신의 힘을 다하여 시민들의 생명 보호에 앞장설 것이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