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회서 '甲乙 불공정 틀' 손 댈 것"

    정당/국회 / 박규태 / 2013-05-21 1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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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 김기현 정책위의장 "프랜차이즈 구조 불공정 등 시정"
    [시민일보]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이 21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갑의 횡포'와 관련, "불공정한 틀을 시정하기 위한 노력을 6월 국회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갑을관계가 벌써부터 해소되어야 될 것인데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온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도하게 갑의 지위가 강화되어 있는 것들을 볼 수가 있다. 프랜차이즈도 제가 내용을 살펴보니 그런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다"며 "사회 전반적으로 좀 과도하게 갑을 보호해서 을을 사실상 꼼짝 못하게 하는, 경제 약자가 더욱더 악화되는 그런 상태로 갈 수 있도록 되어있는 구조들이 많이 있어서 이러한 불공정한 틀은 좀 시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그것만으로는 100% 달성이 아니기 때문에 나머지 50%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소극적 방법으로 계속 규제하고 안 된다고만 해서는 경제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자꾸 우리 사회를 갑과 을로 갈라서 이분법적으로 사안을 봐서는 안 된다"며 "나도 언제든지 갑이 될 수 있고, 또 언제든지 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상생의 생각을 좀 가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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