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이 19일 지난 2011년 폐손상의 원인으로 지적된 '가습기살균제' 사태와 관련, "가습기살균제와 폐손상간의 인과관계가 규명된지 2년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주무부처인 환경부의 대책이 전무하다"고 질책했다.
이 의원은 이날 환경부 현안보고 정책질의를 통해 "그동안 거듭된 대책 촉구로 환경부 차관이 직접 대책을 전달했지만 손해배상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으로 사법적 판단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기존 논리를 고수하고 있다"며 "결국 환경부의 실질적 피해보상 방안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인원은 불과 34명으로 일부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소송결과가 나오더라도 다른 피해자들은 추가적인 소송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폐CT 촬영비용이 부담되어 초기대응이 어려우며, 중증환자의 경우 폐 이식 수술비용 1억9천만원, 매달 입원비용으로 350만원이나 되는 막대한 치료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경부는 사태의 심각성과 국민여론을 감안하여 주체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선제적 대응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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