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인천 실내&무도 아시안게임 D-3

    기획/시리즈 / 문찬식 기자 / 2013-06-25 12: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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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는 끝났다! 노력의 결실을 거두자!
    ▲ 2013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은 대회안전 및 의전, IT, 대회운영 등을 꼼꼼하게 준비해왔다. 높은 관심도를 보인 자원봉사자들을 6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대회에 투입할 예정이다. 사진은 인천무도 결단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시민일보]2014 인천아시안게임 테스트이벤트로 개최하는 2013 인천실내&무도(武道)아시안게임(Asian Indoor & Martial Arts Games, 이하 AIMAG) 개막이 29일로 다가왔다.


    6월29일부터 7월6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2013인천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은 이채로운 종목들과 아시아 권역별로 특색있는 스포츠들이 어우러져 열리는 첫 대회라는 점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골라보는 재미가 함께하는 대회다.


    조직위는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번 대회를 다채로운 이벤트와 첨단 IT기술이 결합해 세대구분 없이 함께 즐기는 대회로 치를 예정이다. 세부 추진계획은 다음과 같다.


    ▣2013 AIMAG은 어떤 대회인가 =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동·하계 아시안게임과는 별도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개최해 왔던 실내 스포츠대회와 무술종목대회를 통합해 2013년부터 개최하는 국제대회다.


    대회기간 45개 OCA회원국에서 선수단 및 임원, 미디어를 포함해 총 4천여명이 인천을 찾는다. 제1회 실내 아시안게임은 2005년 방콕에서, 제2회 대회는 2007년 마카오, 제3회 대회는 200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다.


    2011년에 열릴 제4회 대회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나 무도 아시안게임과 통합되면서 취소됐다. 중국이 세번 모두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은 1회 대회에서 9위, 2회 대회에서 4위, 3회 대회에서 6위를 기록했다.


    제1회 무도 아시안게임은 2009년 태국 방콕에서 개최돼 태국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은 3위에 올랐다.


    ▣어떻게 준비해 왔나= 2013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은 내년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감동과 열기를 미리 느낄 수 있도록 대회안전 및 의전, IT, 대회운영 등을 꼼꼼하게 준비해 왔다.


    그동안 경기운영요원 확보를 위해 국내 기반이 미약한 종목강습회를 통해 경기운영요원을 양성해 왔고 추가로 중앙과 지역내 경기단체 전문가 확보에도 주력했다.


    그 결과 대회 40일 전부터 보조요원을 포함해 1천131명의 진행요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현장배치에서 대회운영, 대회정리까지 현장전개 기본계획에 따라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도 서류접수결과 2,560명 선발에 7,085명이 지원해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조직위는 4월까지 자원봉사자 소양교육을 마치고 5~6월 본격적인 직무교육과 현장 적응 훈련을 거친 후 6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대회에 투입할 예정이다.


    스마트AG 구현을 모토로 내걸었던 만큼 테스트이벤트인 실내&무도(武道)아시안게임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앱을 활용한 첨단 스마트 대회로 치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실시간 경기결과와 메달현황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경기결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언제 어디서건 내 손 안에 대회관련 모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현재 모바일 상황관리시스템과 사건사고, 이슈, 전달사항을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사건추적시스템(M-GMS) 등의 구축이 마무리 단계다.


    ▣경기장 및 지원시설 = 8일간 열리는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에는 45개 OCA 회원국에서 9개 종목 선수 1천700명과 임원 700명, 보도진, 관계자 등을 포함해 국내외 4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4월20일부터 이틀간 실내&무도(武道)아시안게임의 개폐회식장인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테스트이벤트로 전국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조직위는 2013 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의 테스트이벤트인 댄스스포츠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채점, 경기운영 등 IT시스템과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실내&무도(武道)아시안게임 경기장은 모두 9개의 기존 경기장을 활용한다. 인천에 7개, 안양과 안산에 각 1개가 운영되며 별도로 6개의 훈련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참가선수들을 위해 송도국제도시 내 연세대국제캠퍼스와 글로벌대학 캠퍼스 기숙사를 활용해 2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선수촌을 대회 5일전부터 폐막 3일 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4월22일에는 조직위원회 1층에 메인등록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메인등록센터는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대회패밀리와 자원봉사자 등 운영요원의 등록카드를 제작·발급해 주는 곳으로 앞으로 삼산월드체육관, 인천공항 등 총 7개 센터로 확대 운영되며 총 57명의 등록요원이 근무한다.


    ▣어떤 종목들이 열리나 = 2013 인천실내&무도 아시안게임은 테스트이벤트라는 특성상 OCA와 논의 끝에 12개의 이벤트를 9개 종목으로 묶었다.


    유사한 격투기 종목인 무에이와 킥복싱을 무에이&킥복싱으로 멘탈스포츠로 분류되는 바둑과 체스와 e-sports를 하나로 묶어 운영한다.


    주요종목으로는 스누커, 잉글리시 빌리어드, 3쿠션 경기로 나눠 치르는 당구와 인기스포츠인 볼링, 가로와 세로가 각각 8줄씩 64칸으로 격자로 배열된 체스보드에서 두 명의 플레이어가 피스들을 규칙에 따라 움직여 싸우는 체스, 바둑, e-스포츠(Electronic Sports, 전자 운동 경기)가 열린다.


    또 댄스스포츠와 풋살 그리고 주먹이나 발, 팔꿈치, 무릎 등을 사용해 상대편을 공격하는 킥복싱과 무에이가 열리고 25m 길이의 풀에서 벌이는 경영종목인 쇼트수영도 열린다.


    여기에 이색종목으로는 술래잡기와 피구, 격투기가 혼합된 인도의 변형 투기 종목인 카바디와 유도와 비슷하지만 상대 선수의 하반신을 손으로 잡을 수 없고 그라운드 기술이 허용되지 않는 크라쉬 등이 함께 열린다.


    실내&무도(武道)아시안게임이 두 번째 대회는 2017년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린다. 아직도 아시아대륙의 경우 한.중.일 등 동아시아로 경기력이 편중돼 있어 상대적으로 스포츠약소국들이 아시안게임을 유치하기란 결코 쉬운 일 아니다.


    따라서 이들 나라들은 실내&무도(武道)아시안게임 혹은 17세 이하 청소년 대회인 유스아시안게임 등의 중급 대회를 선호한다.


    특히 실내&무도(武道)아시안게임의 경우 개최국에 따라 다소 종목이 변할 수 있지만 당구와 e-스포츠, 스포츠댄스 등은 연령대 별로 많은 동호인클럽을 형성하고 있어 꽤 인기 있는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 전 종목을 실내에서 소화할 수 있어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잇점도 있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개최국가의 여건과 상황에 따라 경기종목은 유동적이다.


    인천대회의 경우 대회의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OCA와 여러차례 논의 끝에 12개의 이벤트를 9개 종목으로 묶었다. 두 종목을 한 종목의 세부종목으로 묶에서 경기를 열 경우 대회장소와 의전등 여러 가지로 운영경비가 절감되기 때문이다.


    인천대회는 유사한 두 종목 무에이와 킥복싱을 하나의 이벤트인 무에이&킥복싱으로, 멘탈스포츠로 분류되는 바둑과 체스와 e-sports를 하나의 범주로 묶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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