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김만수 시장의 부천시 정책 운영에 부천 시민들의 50% 이상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사진은 김 시장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

"문화정책 잘 한다" 80% 압도적… 콘텐츠산업 육성 박차

[시민일보]경기 부천시민 10명 가운데 7명이 부천의 주거환경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유는 교통이 좋아서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시에 따르면 2013년 김만수 시장의 부천시 정책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5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부천시가 지난 5월21일부터 6월20일까지 19세 이상 부천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피크15커뮤니케이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3.46%이다. 무작위 비례 할당 표본추출 방식이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이다.

2013년 김 시장의 부천시 정책 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평가가 57.5%, 부정적은 평가는 16.6%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선 5기 취임 후 첫 해인 2011년은 54.3%, 2012년에는 46.6%로 주춤하다가 올해 57.7%로 상승국면으로 바뀌었다. 이는 7호선 개통과 문화 공간, 녹지 공간 확충 등의 효과로 판단된다.

김 시장이 취임한 지난 3년 동안 가장 잘한 사업(복수 선택)으로는 ‘지하철 7호선 개통(54.7%)’이 특히 높았으며 ‘친환경무상급식(31.7%)’, ‘부천둘레길, 수목원 조성(33.1%)’등이 좋게 평가했다.

특히 김 시장의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잘 한다’는 의견이 80.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 결과는 ‘문화도시 부천’이라는 이미지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부천 거주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74.2%, 부정적인 평가는 23.8%이다. 만족한 이유(복수 응답)로는 ‘교통이 편리해서’가 29.9%이다. 주거환경 불만족 이유도‘교통이 불편해서(17.1%)’, ‘교육환경이 좋지 않아서(18.3%)’이다.

김 시장은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인해 만족도가 높고, 소사 원사 간 지하철 개통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 내 세심한 교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부천시는 특목고 유치보다 부천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공교육을 강화하고 균형적인 인격형성을 위해 부천형 미래학교와 혁신학교에 교육경비를 확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미구 중동 중앙공원 내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긍정적의견(64.4%)이 많으나 부정적 의견(32.9%)도 만만치 않게 조사됐다. 부정적 응답비율이 많은 것은 질문 내용에 ‘중앙공원 내 녹지 공간의 훼손 없이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김 시장은 “중앙공원이라는 문화예술회관 건립 장소에 대한 반대 의견이 많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고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올해 부천의 화두인 신구도심 균형발전(원도심 활력) 위해 모두가 필요성을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주차장, 휴식 녹지 공간, 문화시설 확충 등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았다. 이에 김 시장은 “신구도심 균형발전(원도심 활력)의 10대 정비사업 위주로 질적 보강 및 양적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고양(대곡) ~ 부천(소사) ~ 안산(원시) 지하철 개통과 관련된 ‘교통’이 41.1% 높게 나타났다. 이는 부천시민들이 편리한 교통에 대한 관심과 개선을 기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김 시장은 “올해 정기국회 때 소사와 종합운동장 구간에 대해 당초 계획대로 일반 철도 사업을 진행해 오는 2017년에 모든 구간이 개통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 방향에 대해서 부천시민들은 ‘문화지역개발’48.4%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원)도심 지역 주민들이 신도시처럼 다양한 문화콘텐츠 시설이 설치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에 시는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시 시설비 투자가 들어가는 산업단지가 아닌 문화시설을 집적하고 고급인력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여 상동 영상단지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얻게 할 계획이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시는 민선5기 후반기 역점추진사업으로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 ,오정동 금형 집적화 단지 몰드밸리 안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금형 기술센터’ 유치,국립청소년수련원 유치,고강ㆍ원종지구 고도제한 마무리,송내북부광장 환승센터 ,심곡복개천 생태 복원사업 추진 등 국책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