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정원 개혁 국민홍보단, 거리투쟁 본격화

    정당/국회 / 이대우 기자 / 2013-07-16 15: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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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민주당 국정원 개혁 운동본부 산하 국민홍보단이 전북 전주를 찾아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에 대한 호남지역 집중 홍보를 시작했다.


    우상호 국민홍보단장 등은 16일 오전 전북도의회를 찾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원내에서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며 "이제는 전국 순회 집중 홍보활동을 통해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단장은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에 대한 국정조사 논의가 NLL 파문과 홍익표 의원 발언 문제 등으로 2번의 고비를 맞았다"며 "그러나 새누리당은 또다시 진선미·김현 의원 사퇴를 물고 늘어지는 등 국정조사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우 단장은 "의석수가 적은 민주당이고 정국 주도권을 대통령이 쥐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믿을 힘을 국민 뿐"이라며 "그래서 전국 순회 집중 홍보활동을 진행하게 됐고 이제는 국민들이 국정원 개혁에 대한 큰 힘을 실어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우 단장은 또 "우리가 주장하는 것은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 직간접적으로 이익을 본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라며 "정기국회에서 국정원 개혁에 관한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이 부분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홍보단은 이날 오후 12시 전북대 구정문을 시작으로 2시30분 경기전, 4시30분 서신동 이마트 일대를 돌며 거리홍보전과 시민참여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이후 광주(17일)와 전남(18일)으로 이동해 호남지역 민심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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