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이달부터 강일동 지역에서 '임신부, 영·유아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시범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서울시에서 시범으로 시작해 모든 아동들의 건강상태를 최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임신부들의 산전·후 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아동발달단계에 맞춰 의료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시범 사업을 평가해 향후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는 강일동 지역에 한해 지역내 20주 이상의 모든 임신부와 2세 이하 영·유아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은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가족특성, 정서상태 등을 평가하고 산모의 건강, 수유방법, 자녀양육방법 등 임신과 출산에 연관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단 20주 이상 임신부가 있는 가정에 1회 방문해 평가한 후, 양호하면 상담을 종료한다. 만약 추가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처음 6주간은 매주 방문해 그 이후 점차 방문 간격을 넓혀가며 시기별로 필요한 내용을 맞춤 상담한다.
현재는 시범 기간 중이기 때문에 가구의 소득에 관계없이 지역내 전임신부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용은 들지 않는다.
현재 20주 이상 임신 중이지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거나, 기타 서비스에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강동구보건소(3425-687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의 영·유아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와 달리, 신혼부부 등의 젊은 세대가 많이 유입되어 지역내 영·유아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구는 2013년 1월 기준으로 지역내 가임기 여성의 3.8%가 임신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자녀, 다문화 가족의 비율도 높아 이번 사업의 시범 지역으로 강일동 지역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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