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부천시(시장 김만수)는 지역아동센터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아이를 돌보는 지역아동센터 본래의 방과 후 돌봄 및 교육 기능 강화를 위해 각 센터의 의견수렴을 거쳐 현재 평균 128종에 이르는 각종 행정업무 중 27종을 감축하는 행정업무 간소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지역아동센터는 2-3인의 종사자가 센터 아동들에게 방과 후 교육, 급식제공, 아동과 부모 상담 등의 돌봄 업무뿐만 아니라 각종 보조금 신청, 정산, 아동사례관리 및 상담일지 작성, 프로그램 관리 등의 행정업무도 함께 담당하고 있어 업무과다로 인한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행정업무 간소화로 종이서류 생산·제출 감축(18종), 비효율적인 행정절차 개선(4종), 중복 서식 일원화(5종) 등 지역아동센터 직원의 행정업무 27종이 줄어든다. 또 공통 서식과 보조금 사용, 처리를 매뉴얼화하고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구별 1곳의 거점형 센터를 먼저 시범 운영한다. 이 기간에 파악한 문제점을 보완해 2014년부터 부천시 전센터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부천시 이춘구 가족여성과장은 “지역아동센터에서 방과 후 돌봄과 교육을 더 잘 제공하도록 돕기 위해 이번 행정업무 간소화를 추진한다”며 “이를 통해 센터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