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업체 발굴ㆍ구직 접수 업체 업무 분담해 추진
[시민일보]경기침체가 계속돼 직장을 잃거나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있는가 하면 함께 일할 인재를 찾지 못해 곤란한 구인업체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특히 7월과 8월은 장마와 휴가철 등이 겹쳐 구인과 구직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달로, 구인·구직 비수기에 대한 특별 대책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사무실을 벗어나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는 '움직이는 일자리센터'를 7월부터 운영 중이며 8월부터는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을 보강하여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움직이는 일자리센터'는 일자리진흥과장을 비롯한 공무원들과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 등 총 12명이 운영팀, 발굴팀, 처리팀으로 업무를 분담하여 추진한다.
일자리 발굴팀은 구직반과 구인반으로 나눠, 구직반은 매주 월 ~ 금, 오후 2~5시 6호선 합정역에서 전문상담사를 비롯해 3명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구직 접수를 받는다.
전문직업상담사로부터 직무 교육을 받은 구인 요원 3명으로 구성된 구인반은 같은 시간에 홍보물과 구인표를 지참하고 지역내 미용실, 식당, 마트 등 모든 업종의 중소기업을 찾아다니며 구인업체를 발굴한다.
발굴팀이 구인업체와 구직자를 대상으로 기초적인 상담을 하고 접수한 구직표와 구인표를 처리팀에 인계하면 '처리팀'은 서울시상담관리시스템과 워크넷에 등록을 하고 취업 알선을 하며 1년간 사후 관리를 하게 되는데 지난 1일 20여명의 구직자와 기업채용담당자가 이용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의 반응이 좋아 연중 운영을 검토 중이다"라며 "구민생활을 안정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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