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매물 실종… 서울 전셋값 51주째 수직상승

    부동산 / 편집부 / 2013-08-09 14: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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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서철 불구 서울 0.11% 껑충… 수도권 0.04%↑

    기나긴 거래절벽… 서울 아파트 매매가 0.04%↓



    휴가 비수기에도 전셋값 상승세는 계속됐다.


    폭염과 휴가로 전ㆍ월세 수요는 주춤했지만 시장에 출시되는 매물이 가뭄에 콩나듯 나와 오름세는 이어졌다. 전세물건 부족으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집주인이 부르는 대로 전셋값을 올리는 경우도 많았다.


    부동산114(r114.com)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0.11%) △신도시(0.05%) △수도권(0.04%) 모두 상승세가 계속됐다. 서울은 51주 연속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가 이어졌다.


    반면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6월 취득세 감면 종료와 함께 여름 비수기로 한산한 모습을 이어갔다. 지난 7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취득세와 보유세 등 세제개편 방안이 다시금 논의 됐으나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일부 지역에서만 전세물건 부족으로 저가 매물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간혹 거래되는 정도였다. 거래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를 이어 나갔다.



    ◆매매시장
    서울은 ▼서대문(-0.08%) ▼양천(-0.06%) ▼구로(-0.06%) ▼강남(-0.06%) ▼서초(-0.06%) ▼송파(-0.05%) ▼중랑(-0.05%) ▼중구(-0.05%) ▼성동(-0.03%) 순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서대문은 홍은동 동일, 홍제동 홍제원현대와 인왕산현대 등 중대형 면적 중심으로 1500만원-2000만원 내렸다.


    신도시도 거래 없이 한산했다. ▼일산(-0.01%)이 약세가 이어졌고 △평촌(0.01%)은 전세 매물 부족으로 일부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소폭 올랐다. 이외 지역은 주간 변동이 크지 않았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대원 등 중대형 면적이 거래 부재로 500만원-1000만원 내렸다.


    2기 신도시는 ▼김포한강(-0.04%)이 소폭 하락했다. 김포한강신도시도 중대형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장기동 우남퍼스트빌 등 대형면적이 500만원 정도 빠졌다.


    수도권은 ▼수원(-0.01%) ▼김포(-0.01%) ▼의왕(-0.01%) ▼의정부(-0.01%) ▼광주(-0.01%) 등이 하락했다. 수원은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중대형 하락이 컸다.



    ◆전세시장
    서울은 휴가 비수기에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성북(0.35%) △성동(0.31%) △마포(0.24%) △강서(0.21%) △양천(0.21%) △도봉(0.17%) △서대문(0.16%) △구로(0.15%)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성북은 대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을 호소하며 올랐다. 종암동 선경종암을 비롯해 SK, 래미안세레니티와 길음동 길음뉴타운4,5단지 등 대부분의 면적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도 매물 부족이 여전했다. 산본과 중동은 주간 변동이 없었고 △분당(0.07%) △평촌(0.05%) △일산(0.04%) 등은 올랐다.


    수도권은 △광명(0.09%) △인천(0.09%) △수원(0.08%) △남양주(0.05%) △고양(0.04%) △김포(0.04%) △군포 (0.03%) △용인(0.02%)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인천도 물건 부족으로 오름세가 계속됐다.


    만수동 금호와 송도동 푸르지오하버뷰 등 중대형 면적을 비롯해 효성동 풍림, 남촌동 풍림1차 등 중소형 등도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수원도 물건 부족으로 소형은 물론 중대형 면적도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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