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추석을 맞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기부나눔 박스' 를 한달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9월 초에 각 동별로 동 주민센터, 학교, 아파트 단지 등에 나눔박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물품의 종류는 안전성 확보가 용이한 쌀, 라면, 통조림, 캔음료 등과 같은 식품과 비누, 세제, 휴지, 양말 등의 생활용품으로 제한한다.

단, 실온에 변질될 수 있는 고기나 냉동식품은 물론 의약품, 기능식품, 유아식 등은 제외된다.

기부박스가 가득 채워지면 강서구 푸드뱅크마켓에서 내용물을 철저히 검수한 후 홀몸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또한 나눔박스마다 담당자를 지정해 관리하고, 홍보문을 게시판에 부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자의 참여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구는 이번 행사가 한가위를 전후해 지역사회에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아름답고 훈훈한 모습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우리의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아름다운 기부로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복지지원과(2600-691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