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분양시장 봄기운… 49% ‘순위내 마감’

    부동산 / 편집부 / 2013-09-04 1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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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곳중 17곳 100% 마감… 지난해보다 12%p 늘어

    기존 주택시장 불안감으로 신규분양 수요 증가세



    비수기에 해당하는 8월 분양시장 성적이 양호하게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가구수는 35곳 1만9,717가구다.


    특히 순위 내 마감 사업장 비율은 작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작년에는 35개 사업장에서 13곳이 순위 내 마감해 37%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35개 사업장 중 17곳이 순위 내 마감해 49%를 기록했다.


    반면 일반분양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 2만1,195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해 1,478가구가 줄었다. 이는 수도권은 보금자리 물량이 쏟아지며 공급이 늘었지만 최근 2~3년간 공급이 많았던 지방은 건설사들이 공급을 줄이며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는 16곳 9,109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작년에 비해 사업장은 7곳이 늘고 일반분양 가구수도 3,031가구 늘었다. 올해 공급된 16곳 중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은 7곳으로 작년에 비해 1곳 많았다.


    내곡지구, 세곡2지구, 성남여수보금자리 등 공공분양이 대부분 1순위 마감되면서 강세를 보였고 8월 말 분양된 래미안 부천 중동,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도 3순위 마감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방에서는 19곳 1만608가구가 공급됐다. 작년에 비해 사업장은 7곳이 줄고 일반분양 가구수도 4,509가구 줄었다.


    올해 공급된 19곳 중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은 10곳으로 작년에 비해 3곳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북, 대구, 울산 등 주로 영남권에서 분양 성적이 좋았고 광주전남혁신도시 우미린도 3순위 마감됐다.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 조은상 팀장은 “매매가는 하락하고 전세가는 상승하는 등 기존 주택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예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어 9월 분양시장도 8월의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특히 수도권에는 마곡지구, 광교신도시, 위례신도시, 동탄신도시 등 인기 지역에서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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