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교 임이수 |
청렴(淸廉)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말한다. 또한 청렴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덕목으로는 공정, 절제, 약속, 책임, 배려, 정직을 꼽을 수 있다.
다산 정약용이 집필한 목민심서에는‘청렴은 세상에서 가장 큰 사업이며, 큰 뜻을 품으면 반드시 청렴하기 마련’이라고 했다.
그리고 예로부터 청렴한 관리를 귀하게 여기는 이유는‘그 관리가 다스리는 곳의 산과 물과 돌멩이까지도 맑은 빛을 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청렴이지만‘정(情)문화’가 크게 자리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혈연, 학연, 지연 등에 얽매여 부정부패에 빠지기 쉽다.
이와 같은 환경 속에서 우리 자신이 청렴하기 위해서는 어떤 실천이 필요한지 한번 알아보기로 하자.
첫째, 말을 신중히 하고, 남의 말을 귀담아 잘 듣자! 칼자루를 잡으면 휘두르고 싶고, 권력을 손에 넣으면 군림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이때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잘 듣는 일이다. 듣고 싶은 소리만 듣는 것이 아니라 간언, 직언, 충언을 들어야 세상을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근검절약하자! 청렴한 사람은 검소함이 몸에 배어있다.
검소하다는 것은 재물과 재력에 욕심이 없음을 뜻한다. 출세를 위한 부정부패나 청탁의 유혹을 거절하거나 뿌리칠 수 있게 된다.
셋째, 독서를 많이 하자! 청렴한 관리가 부임지를 떠날 때에는 수레에 각종 패물과 값 비싼 물건이 실려 있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책들이 실려 있는 일화에서 보듯이 독서를 통해서 청렴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게 된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청렴은 작은 실천으로부터 승화되어 어떤 제도나 정책의 근본(根本)이 되지만, 인성을 파괴하는 근본을 그대로 놔두고 잔가지만 쳐낸다면 결국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어려서부터의 인성교육은 앞으로의 국가 경쟁력과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 할 것이며, 부패지수를 낮출 수 있는 작은 실천의 모태가 되는 셈이다. 공직에 몸담고 있는 우리가 맑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청렴의 작은 실천을 시작함에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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