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내일 소월문학콘서트 가져

    공연/전시/영화 / 박기성 / 2013-09-08 16: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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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10일 제2회 소월문학콘서트 '하늘 땅 메나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소월문학콘서트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소월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된다.


    제2회 소월문학콘서트에서는 문학평론가 신범순 서울대 교수가 <소월의 이상향과 '놀'의 시학>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신 교수는 김소월 시인의 작품과, 그와 같은 오산 학교 출신인 백석·이중섭의 작품을 비교 설명할 예정이다. 신 교수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관통하는 민족의 정서를 소월의 시에서 분석해낸 현대문학평론가이다.


    또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인간문화재 이생강 명인(대금)과 기타리스트 김광석씨의 협연, 시낭송, 소월 시 노래공연 등도 함께 진행된다.


    소월문학콘서트는 10일 오후 7시30분에 성동구 행당동 142-16에 위치한 소월아트홀에서 열리고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선착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김 시인은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항상 손꼽힘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념사업회가 없다. 김 시인은 평안북도 정주 출신으로 1922년 배재고등보통학교에 다닐 때 왕십리에 거주했고, 1923년에는 문예지 신천지에 ‘왕십리’를 발표했다. 구는 이런 인연으로 남한의 유일한 연고지로 성동구가 소월기념사업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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