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소방서, 안전을 위한 feed back(환류)

    기고 / 문찬식 기자 / 2013-09-30 08: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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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소방서 안전보건담당관실 소방위 박준희

    ▲ 박준희 소방위
    하인리히법칙에 의하면 큰 사고가 있기 전에는 반드시 전조증상이 있다고 한다.


    중대사고(사망, 중상)가 발생하기 이전에는 29건의 경상사고와 300건의 사고에 이를 뻔 한 징후가 발생한다고 한다.


    또 산업재해의 발생 원리를 도미노이론의 원리로 설명하는데 사회적 유전적요인과 인적결함, 불안전한 행동, 불안전한 환경은 사고로 이어지고 상해를 발생시킨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사고를 일으키고 장해를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이중 어느 하나를 제거하면 사고는 발생하지 않고 상해도 발생하지 않는다.


    재해현장은 불안전한 환경과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소방대원들은 일반 국민들보다 불안전한 행동유발과 상태에 더 많이 노출됐다고 볼 수 있다.


    또 재난현장을 사명감으로 일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순직사고와 부상이라는 희생을 치루고 있으며 지난한해 소방관 순직사고 8건 최근 5년간 순직소방관 36명 부상 1660명 하루 1명 꼴이다.


    부평소방서는 대원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현장 활동 대원들에게 안전 활동을 위한 현장 활동 feed back(환류)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 활동 중 불안전한 행동, 불안전한 상태에 대한 원인분석을 통해 개선필요 사항을 전 대원들에게 정기적으로 feed back(환류)해 교육과 학습효과로 유사사고의 재발방지와 대원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는 내용이다.


    하인리히가 약 7만5,000건의 각종 사고통계를 분석해 밝힌 중대 사고를 일으키는 300건의 사고 징후들을 필자를 포함한 여러분들도 일상생활 중 에서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비록 사고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아찔한 위험에 이를 뻔 한 상황들을 무심코 넘기지 말고 더 큰 사고로 이어진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유난히도 무더위가 길었던 여름도 지나고 9월의 끝자락이다.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재난 현장출동도 점점 늘어나고 우리대원들도 바빠지고 있다.


    부평소방서에서 운영 중인 현장 활동 feed back(환류)은 각종 현장 활동에 대한 불안전요소를 심도 있게 분석하기에는 미흡하지만 우리 대원들의 안전의식 확립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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