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내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의원과 경기도의원 등 수도권 지역 광역의원들에 비상이 걸렸다.
여론조사 결과 현직 시.도의원들이 재출마할 경우 지지하겠다는 유권자들은 10명 중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6일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따르면, 서울지역 시의원들이 재출마할 경우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2.3%에 그쳤다. 반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35.9%에 달했다. ‘더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유보 입장은 36.0%, 잘모름은 5.8%였다.
특히 경기도의원들의 경우는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17.2%에 불과한 반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0.0%로 ‘지지’ 의사보다 ‘반대’의사가 무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 지켜보고 판단하겠다’ 는 응답은 37.5%, 잘모름은 4.9%로 집계됐다.
서울시의원과 경기도의원들에 대한 의정평가 역시 매우 부정적이었다.
서울시의원들에 대해 ‘잘함’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9.5%로 10명 중 1명꼴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잘못함’이라는 응답은 35.5%에 달했다.
경기도의원들에 대한 평가는 ‘잘함’ 7.2%, ‘잘못함’ 28.4%로 각각 조사됐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들이 가장 주요하게 생각할 정책 및 공약으로는 ‘주거환경개선’(22.3%)과 ‘복지확대’(15.1%)가 우선순위로 꼽혔고, 경기도의원들에 대해서는 ‘교통환경개선(20.5%)과 ’복지확대‘(17.6%) 응답비율이 높았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 전망에 대해 ‘여당의 선거 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응답은 55.2%, ‘야당의 선거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응답은 20.8%, ‘여야가 지금 수준의 결과를 거둘 것’이라는 응답은 8.7%, 잘 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모노리서치의 9월 2차 정기조사로 지난달 30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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