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포럼, "정부, 통진당 해산 헌재에 제소하라"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3-10-23 17: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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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내경선 대리투표 무죄 선고한 좌편향 판사 직권남용 형사고발"

    [시민일보]우리나라 대학생들이 통합진보당에 대한 위헌정당해산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제소하라는 강경한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 대학생들은 송경근-박관근 부장판사의 좌편향적인 직권남용을 형사고발키로 했다.
    23일 한국대학생포럼에 따르면, 포럼 임원들은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열고 송경근-박관근 부장판사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는 한편, 법무부로 이동해 통진당 위헌정당해산심판 청원서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 통합진보당 소속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혐의 사건으로 대한민국의 수뇌부인 국회 내부에까지 침투해 있는 종북세력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며 “한국대학생포럼은 곧바로 긴급규탄성명서를 발표하고, 9월 26일 ‘통합진보당 해산,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해체’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해 ‘통합진보당의 불순한 행동이 만연하게 드러났듯이 정부는 헌법적,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짓밟는 통합진보당에 대한 위헌정당해산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제소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위헌정당해산심판은 이뤄지지 않았을 뿐더러, 통합진보당은 버젓이 그 명맥을 유지한 채, 사회 전반에 걸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R.O 관련 2차 공판기일준비가 열린 지난 22일, 이석기 변호인단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서며 녹취록 등 증거가 충분한 상태인데도 R.O는 허구의 조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통합진보당은 주한미군철수, 국가보안법폐지, 한미동맹파기를 항상 주장해왔다. 이는 대한민국의 주적인 북한정권이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것과 그 뜻을 함께하며, 당 강령에 ‘진보적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점을 내걸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있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런 정당이 현재 대한민국의 제 3야당이라는 점과 국고보조금을 받는 정당이라는 점을 보았을 때 통합진보당은 완전하게 해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 대학생들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5부(부장판사 송경근)는 통합진보당 당내경선에서 대리투표를 한 혐의로 기소된 당원들에게 무죄를 선고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일전에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박관근)는 불법 방북자의 김일성 시신참배 부분에 대하여 동방예의지국을 언급하며 무죄를 선고한 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종북 성향의 판사들의 행태가 여실히 드러나며 법의 정신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한국대학생포럼은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지켜나가고자 하는 순수 지성인들의 모임으로써 더 이상 이 같은 상황을 용인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통합진보당에 대한 위헌정당해산심판 청원서를 정부에 직접적으로 제출하여 통합진보당의 완전한 해산을 이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헌법을 수호하고 존중해야할 대한민국 사법부 내부에서 헌법질서를 부정하는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며 송경근 부장판사와 박관근 부장판사를 형사고발 할 것”이라며 “우리의 올바른 목소리는 반국가세력과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종북세력, 그리고 그들에 동조하는 나머지 세력들에게 강력한 경고의 일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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