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종교단체를 포함한 다양한 민간단체와의 협력으로, 최소 비용으로 보육의 공공성 확보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을 실시한다.
6일 구에 따르면, 구가 시행하고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방안은, 민간에서 어린이집 설치 장소를 10~20년간 무상으로 빌려 구가 어린이집 리모델링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정원대비 대기자수가 391%나 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정릉제일교회(담임목사 김기남), 종암중앙교회(담임목사 조성환), 여의도순복음 성북교회(담임목사 정재명) 및 임마누엘교회(담임목사 임규철) 등 4개 종교법인과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27억을 들여 정릉1동(연면적 328㎡, 정원 40명), 종암동(연면적 400㎡, 정원 88명 ), 월곡1동(연면적 214㎡, 정원 49명), 석관동(연면적 325㎡,정원 69명)에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한다.
이외에도 건립 추진 중인 국공립어린이집은 ▲흥천 ▲성암 ▲전등 ▲경동 ▲성광 ▲보문제일 ▲승가대학 ▲장암 등 총 12곳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려 보육의 공공성 및 보육서비스의 신뢰성을 확대하려는 성북구의 의지와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종교법인의 바람이 만나 이루어졌다”며 “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 할 때, 토지매입비와 건축물 건립비용 등을 포함해 적어도 최소 20억원이 소요되어 재원마련에 고충이 따르지만 이를 극복하는 다양한 방법을 추진해 학부모와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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