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단소방서, 우리의 안전은 체력으로부터...

    기고 / 문찬식 기자 / 2013-11-07 07:46:21
    • 카카오톡 보내기
    옥련119안전센터 소방사 최두찬

    ▲ 최두찬 소방사
    ‘대원안전 최우선, 안전은 생명이다!’ 소방의 슬로건이다.


    과거 요구조자의 생명이 가장 우선 시 되던 때가 있었는데 출동 횟수의 기하급수적인 증가 및 화재현장의 다양성으로 소방대원의 희생이 빈번해 짐에 따라 이제는 요구조자 구조에 앞서 소방대원의 안전이 가장 우선 시 되고 있다.


    안전사고로 인한 더 이상의 희생이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 최선봉에 서서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119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해 불가피한 희생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도를 모색해 보고자 한다.


    소방공무원인 필자는 국민의 생명, 신체 그리고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무엇일까? 또 어떻게 하면 빈번하게 발생하는 소방대원의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인한 체력’이라고 주저 없이 말할 것이다.


    일례로 20kg에 가까운 공기호흡기를 메고 장시간 화재를 진압하다 보면 엄청난 체력이 요구되며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탈진해 사고가 발생된 사례가 있는 만큼 체력은 소방공무원의 필수조건이라 하겠다.


    또 고층건물들이 늘어남에 따라 고층건물로 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종 엘리베이터 사용이 불가한 경우 계단을 통해 10층 이상을 오르다 보면 체력의 저하로 인해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소방공무원이라면 일상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근무 중이라도 체력단련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소방공무원일과표를 보면 하루 두 번 체력단련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그만큼 소방공무원에게 요구되는 조건 중에 하나가 체력인 것이다. 그렇다면 소방공무원으로써 이런 체력단련을 소홀히 한다면 이 또한 근무태만이 아닐까?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