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침체 긴그림자… 수도권 중개업자 8년래 최저

    부동산 / 뉴시스 / 2013-11-10 13: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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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수도권 4만9444명… 9개월새 2.52%↓

    세종시등 호재로 지방은 3분기연속 최다 경신



    부동산 경기침체로 수도권 중개업자 수는 2005년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지방에서는 꾸준히 늘어나 3분기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3분기 전국 중개업자(공인중개사, 중개인, 중개법인) 등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중개업자 수는 8만2173명으로, 이중 수도권 4만9444명, 지방 3만2729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중개업자 수는 지난해 4분기 5만772명, 올해 1분기 5만221명, 2분기 4만9778명으로 꾸준히 감소해 2005년 4분기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지방 중개업자 수는 지난해 4분기 3만1823명, 올해 1분기 3만2251명, 2분기 3만2578명 등으로 3분기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역별 중개업자 수는 경기가 2만275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2만1750명, 부산 5018명, 인천 4939명, 경남 4548명, 대구 3301명, 충남 2989명, 경북 2684명 등의 순이었다.


    2012년 4분기 대비 2013년 3분기 증감률은 세종시가 10.73%(382명→423명)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제주 8.55%(608명→660명), 울산 4.23%(1,441명→1,502명), 경북 4.23%(2,575명→2,684명), 대구 3.97%(3,175명→3,301명), 광주 3.67%(2,071명→2,147명) 등의 순이다.


    반면 감소율은 인천이 -5.53%(5228명→4939명)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서울 -2.44%(2만2295명→2만1750명), 경기 -2.12%(2만3249명→2만2755명), 강원 -1.75%(1596명→1568명) 등이었다.


    부동산써브 정태희 팀장은 “수도권 주택 시장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중개업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방은 세종시, 혁신도시 등 개발호재에 따른 수요 증가로 수도권과는 상황이 달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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