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보건소는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13일부터 장애여성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전문가 강좌와 모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모임은 총 3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3일 천호2동 주민센터에서 열릴 1차 모임에서는 강동경희대학교 병원 양형인 교수의 진행으로 장애여성의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 전문인 강좌가 개최되고, 2차 모임에서는 강좌에서 배운 관리법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지원자를 10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엮어 지속적인 만남과 소통을 갖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3차 모임은 심리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장애여성들을 중심으로 동료상담을 진행해 여성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계획했다. 동료상담은 강동구의 장애여성 단체인 (사)장애여성 공감에서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양형인 교수는 "지체장애 여성들은 일상적 움직임에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운동량이 부족해지고 그로 인한 2차 장애가 생기기 싶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개인에게 맞는 건강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여성들이 공공기관과 민간 의료기관,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여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구 보건소는 장애여성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맞춤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내에서 여성 지체장애인의 비율이 가장 높은 천호2동에서 전수조사와 상담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상담에 참여한 주민들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앞으로의 건강관리 방법 등에 대해 안내받았으며 건강100세상담센터도 함께 활용할 수 있었다.
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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