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야권연대 추진 “부정적” 39.9%-“긍정적” 36.3%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3-11-17 1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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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 야권연대 성사되면… “지지함” 31.6%-“지지 안함” 28.6%

    [시민일보] 내년 지방선거에서 야권 선거연대가 이뤄질 경우 지지하겠다는 의견과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철수 의원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대선 전에는 긍정적이었지만 현재는 부정적이란 의견이 다소 많았다.



    17일 모노리서치에 따르면,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정의당 또는 현재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신당 등 야당들이 야권 선거연대를 추진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를 물은 결과 39.9%가 ‘각 당의 정체성을 포기한 정치타협이므로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반면 36.3%가 ‘여당 견제 및 정부 중간 평가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답해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하게 응답률이 갈렸다. ‘잘 모름’은 23.8%였다.



    ‘부정적’ 응답은 50대(44.8%)와 40대(44.2%), 경북권(57.4%)과 경남권(44.1%), 농/축/수산업(50.3%)과 자영업(48.5%)에서, ‘긍정적’ 응답은 30대(48.4%)와 40대(39.6%), 전라권(52.6%)과 서울권(40.9%), 생산/판매/서비스직(50.7%)과 사무/관리직(43.5%)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이 '부정적 53.6%>긍정적 23.4%>잘 모름 23.0%', 민주당 지지 응답자들은 '긍정적 54.0%>부정적 23.9%>잘 모름 22.1%' 순이었다.



    ‘지지함’ 응답은 30대(39.0%)와 20대(38.9%), 전라권(52.7%)과 서울권(41.5%), 생산/판매/서비스직(48.7%)과 사무/관리직(40.8%)에서, ‘지지안함’ 응답은 60대 이상(36.5%)과 50대(32.4%), 경북권(36.4%)과 경남권(31.7%), 자영업(37.4%)과 사무/관리직(29.8%)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이 '지지안함 46.5%>추후 판단 37.4%>지지함 13.7%>잘 모름 2.4%', 민주당 지지 응답자들은 '지지함 63.9%>추후 판단 32.8%>지지안함 2.1%>잘 모름 1.2%‘ 순이었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야권 선거연대가 이뤄진다면 지지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37.5%가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 응답을 한 가운데 31.6%가 ‘지지하겠다’, 28.6%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해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차이를 나타냈다. ‘잘 모름’은 2.3%였다.



    이와 함께 ‘지난 대선 전과 현재를 기준으로 볼 때 안철수 무소속 의원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33.8%가 ‘대선 전에는 긍정적이었으나 현재는 부정적’, 28.6%가 ‘대선전과 현재 모두 긍정적’, 20.7%가 ‘대선 전과 현재 모두 부정적’, 3.7%가 ‘대선 전에는 부정적이었으나 현재는 긍정적’ 순으로 응답했다. ‘잘 모름’은 13.2%였다.



    모노리서치 관계자는 “결국 응답률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관망 층의 향방과 소위 ‘안철수 신당’이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 지가 야권 선거연대의 성사 및 성패를 가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달 16일 전국 성인남녀 1,17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허용오차 95% 신뢰수준 ±2.9%포인트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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