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에 특검·특위 수용 거듭 '압박'

    정당/국회 / 김현우 / 2013-11-24 14: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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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민주당은 24일 대선 관련 원샷 특별검사 수사와 국회 내 국가정보원 개혁 특별위원회 구성을 재차 요구하며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른바 '양특' 도입은 불가피한 문제가 됐다.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안전행정부의 불법적인 대선 개입은 눈덩이가 아닌 눈사태가 됐다"며 "특검과 특위를 안하겠다고 버틸수록 유야무야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재앙적 눈사태로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과 군 검찰이 (대선개입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한들 국민이 신뢰하겠냐"며 "이제 새누리당에게는 특검과 특위, 즉 양특의 도입을 반대하며 버틸 명분도 없다"고 말했다.

    박용진 대변인도 현안논평에서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의 길로 나섰으면 끝났을 일을 진실 은폐, 수사 방해의 길로 방향을 잡은 정권 핵심 수뇌부의 짧은 판단이 현 정국을 뿌옇게 만들었다"며 "특검, 특위를 통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의 길로 접어들어야 정쟁의 악순환을 끝낼 수 있다"고 충고했다.

    김현우 기자 kplock@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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