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오는 12월2일 오후 2시 노원구민회관서 지역내 주민 800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문화 조성과 자살 예방을 위해 ‘행복한 삶과 아름다운 마무리’란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스스로 생을 마감한 자살자수가 무려 1만4160명으로, 2006년 이후 6년 만에 자살자수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고독·빈곤 등으로 자살을 택하는 사례가 많다.
25일 구에 따르면 이번 강연은 자살 현황과 문제점 등을 잘 알고 있는 국내 자살문제 권위자인 한림대 철학과 오진탁 교수가 자살 위험자와 그 가족, 생명지킴이, 65세 노인 등을 대상으로 2시간 동안 삶과 죽음의 자기 통찰을 통해 웰 다잉(Well-dying)에 대한 내용으로 실시한다.
강연은 지역내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하며 신청 및 문의사항은 구 보건위생과(02-2116-4328)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강연을 통해 자살하는 분들에 대한 어려운 상황을 잘 이해하고 어떠한 도움이 필요한 지를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주민 전체가 자살위험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변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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