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랑살리기부문 대상 '아산시'

    충청권 / 박명수 기자 / 2013-12-01 17: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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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회 SBS 물환경대상 시상식
    [시민일보] 충남 아산시가 최근 서울특별시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제6회 SBS 물 환경대상’ 도랑부문에서 대상(가시연꽃상)의 영예를 안았다.

    SBS, 환경부, 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한 ‘SBS 물 환경대상’은 수계 최상류인 도랑 수생태계 복원과 마을공동체 회복에 탁월한 업적을 보인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시상이다.

    시는 행정기관 주도가 아닌 지역주민과 민간단체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아산시 실개천 살리기 협의회’를 구성해 물고기가 노닐고 가재가 돌아오는 옛 도랑 ‘주민참여형 실개천 살리기 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해왔다.

    협의회는 마을별 실개천 사전실태조사 후 마을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하천특성을 고려한 실개천 생태복원, 화단 및 쉼터조성, 환경살리기 교육 등을 환경단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사업결과 각 마을 주민들은 21개 마을실개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수생태계를 회복해 물고기, 다슬기, 가재가 서식하는 도랑실개천으로 되살려 마을자랑거리로 인식하는 등 공동체를 회복하고 수생태개를 복원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SBS 물 환경대상’외에도 2011년 낙동강유역환경청 ‘도랑살리기경진대회’에서 배방 창터마을 모범상 수상, 2012년 환경부 ‘수생태복원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송악 적지미 마을 격려상 수상과 더불어 아산시가 기관표창을 받았다.

    시는 실개천 살리기 사업의 정착과 복원된 실개천을 마을주민 스스로 유지관리 할 수 있도록 실개천 지킴이 활동 등을 종합평가해 12월 중 실개천 살리기 우수마을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물길 최상류인 실개천을 살리고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마을주민스스로가 실개천 지킴이가 돼 생명의 물이 샘솟는 실개천을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다는 확신으로 주민공동체를 회복하고 자연생태계가 살아 숨쉬는 실개천으로 복원했다"고 말했다.

    아산=박명수 기자 pm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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