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세트ㆍ커피잔ㆍ비누 등 90여종 전시ㆍ판매
[시민일보]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구로 행복플러스 가게 2호점이 3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오픈한 가리봉동 1호점에 이어 새롭게 문을 여는 2호점은 궁동 종합사회복지관(오리로 22길 5) 1층에 37㎡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장애인이 손수 만든 다기세트·커피잔·누빔지갑·화장지·주방세제·비누 등 90여종의 물품이 전시·판매된다.

가게에는 지역주민들의 친교·휴식을 위한 카페를 꾸며 놓았으며 지하 1층에 운영 중인 ‘쉼 카페’와 연결돼 커피 등 간단한 음료도 마실 수 있다.

구는 ‘쉼 카페’와 고용 협약을 통해 행복플러스 가게 1호점에서 양성된 장애인 바리스타의 취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쉼 카페에'는 궁동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고용한 노인 바리스타들이 근무 중이며,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노인과 함께 일을 하며 사회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행복플러스 가게 1호점은 그동안 시범운영으로 장애인 생산품 홍보·전시공간과 바리스타 교육장소로 활용돼 왔다. 이곳은 지난 4월부터 2달간 장애인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해 5명의 전문 바리스타를 양성했다.

기본과정을 마친 5인의 바리스타는 지난달 말까지 심화과정을 수강하며, 커피 외에 다양한 음료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구는 내년부터 1호점에서도 장애인 생산품을 판매하고, 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해 커피와 같은 간단한 음료를 판매할 예정이다.

김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