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부정평가 34%로 취임후 최고치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13-12-06 14: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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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 긍정평가는 53%로 ‘제자리 걸음’

    [시민일보]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제자리 걸음이었지만 부정적 평가가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12월 첫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3%로 1주일 전 조사 때와 같았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34%를 기록했다.

    이는 갤럽 조사 기준으로 지난 10월 첫째 주와 넷째 주의 34%에 이어 또 다시 박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낸 것이다.

    '의견 유보'는 12%(어느 쪽도 아님 4%, 모름 또는 응답 거절 8%)였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647명)들은 '외교·국제 관계'(17%), '주관·소신 있음 또는 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5%), '열심히 한다 또는 노력한다'(11%), '대북·안보 정책'(8%), '전반적으로 잘한다'(7%)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418명)들은 '소통 미흡'(15%)과 '독단적'(14%), '공약 실천 미흡 또는 입장 바뀜'(14%),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국가정보원 문제(대선개입 의혹 및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7%) 등을 지적했다.

    박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우리나라의 당면 과제에 대한 질문엔 '정치 안정·개혁'(11%), '일자리창출·실업문제'(10%), '경기회복·경제활성화'(9%), '서민을 위한 정책 추진'(7%), '복지 정책 확대'(6%), '물가 안정'(5%), '국정원 문제'(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3%, 민주당 20%, 통합진보당 1%, 정의당 0.4%, 기타 정당 2%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P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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