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참여형 보건지소 2곳 선정

    복지 / 김현우 / 2013-12-11 15: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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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약수동ㆍ황학동 주민센터에 설치키로
    [시민일보]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공공보건 인프라의 접근성이 비교적 어려운 약수동ㆍ황학동에 참여형 보건지소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참여형 보건지소는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선보이는 도시보건지소의 새로운 유형으로 보건소ㆍ보건분소ㆍ보건지소로 이어지는 보건체계 중 가장 하위에 속한다.

    동 단위를 관할지역으로 진료 대신 재활보건과 만성질환관리사업 및 출산, 양육환경 개선 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는 지난 10월 '2013년 서울시 참여형 보건지소 선정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시로부터 리모델링 시설비, 의료장비 구입비 등 총 14억원의 예산을 지난 4일 지원받았으며, 오는 2014년 상반기에 공사를 발주해 약수동과 황학동주민센터에 보건지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보건지소는 고혈압ㆍ당뇨ㆍ고지혈증ㆍ비만ㆍ관절염 등 5대 만성질환예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대사증후군 관리, 건강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U-헬스 건강상담센터'도 운영해 직장인 및 자영업자를 위한 화상전화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보건과 복지, 행정민원을 통합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지역사회 건강조사 및 'Cultural Health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참여형 보건지소 선정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주민밀착형 보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주민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민간자원을 활용해 틈새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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