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리모델링 지원센터 16일 오픈

    복지 / 오왕석 기자 / 2013-12-15 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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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도개선·지원정책연구·개발·조합설립 등 업무 지원
    [시민일보]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의 리모델링 업무를 전담하는 '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센터'가 16일 문을 연다.

    리모델링 지원센터는 성남시 주택과장이 센터장을 맡고, 민간전문가가 지방전임계약직공무원으로 임용돼 시직영체제로 운영된다.

    내년부터 인력을 충원해 리모델링 지원팀(가칭)으로 재편된다.

    리모델링 지원센터는 리모델링 제도개선, 지원정책 연구·개발, 조합 설립, 설계자·시공자 선정, 권리변동계획 수립, 단지별 특성에 맞는 리모델링 방안 마련 등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학계, 연구계 등 민간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자문단'을 출범하고, 지난달에는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 관계자 54명이 참여하는 '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협의회'를 구성했다.

    또 '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가 지난 9일 공포됨에 따라 내년 100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500억원씩 모두 5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에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기금은 조합사업비의 80% 이내, 리모델링 총공사비의 60% 이내 범위에서 융자 지원에 쓰인다. 또 조합이 민간금융기관에서 융자받는 조합사업비, 공사비 등이 성남시 융자금과 금리 차이가 있는 때에는 2% 범위에서 이를 보전해준다.

    시 관계자는 "시의 행정과 재정 지원시스템을 갖춘 데다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성남지역 리모델링 사업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지역에는 지은 지 15년 이상된 노후 공동주택이 164개단지 10만3912가구에 달한다.

    오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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