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층간소음 갈등 해결 큰 성과

    복지 / 박기성 / 2013-12-15 16: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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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희망복지지원단 우수지자체 중 '최우수구' 선정
    [시민일보]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13년 희망복지지원단 우수지자체 선정 공모'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보건복지부가 2012년 4월부터 전국 지자체에 설치해 운영 중인 희망복지지원단의 성과를 평가한 것으로 전국 157개 자치단체에서 총 280건의 운영사례를 접수받아 심사해 수상단체를 선정했다.

    성동구청 희망복지팀은 ‘층간소음, 관계의 데시벨(dB)을 높여라’라는 제목으로 실제 통합사례관리 현장사례를 제출해 희망복지 지원단 운영 및 통합사례관리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사례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이었다. 성동구의 한 주민은 2년 이상 지속된 층간소음의 가해자로 오해받아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자살 및 복수를 생각하는 등의 위기상황에 놓이게 됐다. 구는 SH동대문통합관리센터로부터 이 사례를 의뢰받아 전문가를 통핸 개인상담과 대상자에 대한 감정적인 지지를 보냈다. 또한 관리사무소를 통해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줄이고 오해를 해소하는 한편 주거비용이 많이 드는 점을 감안해 다른 주택으로 이사하는 것으로 사례가 종결됐다. 대상자는 희망복지 지원단의 서비스에 만족하고 추가상담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감정상태가 호전됐다.

    이와함께 성동구가 복지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전달체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재득 구청장은 “이러한 성과는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성동을 만들기 위해 한 마음으로 애써준 직원들과 지역내 다양한 민간기관과의 활발한 민·관 협력이 함께 일궈낸 의미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으로 세심히 살피는 현장중심의 복지행정과 민ㆍ관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한 맞춤형 통합서비스가 활성화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구는 올해 보건복지부 지역사회복지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 전국 ‘우수구’로 선정되고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간한 ‘복지전달체계 개편 우수사례 매뉴얼’에 전달체계 개편이 선도적인 지자체로 수록되는 등 복지사업의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왔다.

    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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